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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부터 Z까지_쿠팡 플렉스 새벽 배송 리얼 후기_part. 2 (feat. 일산 캠프5)
    세상 가로 세로 보기 2020. 3. 27. 13:10

    part 1  에서는 1) 쿠팡 플렉스 어플 설치 및 2) 배송 가이드 확인, 3) 업무 신청, 4) 캠프 찾아가기, 5) 일산 캠프 5 새벽 배송까지 알아보았다. part 2  에서는 1) 스캔방법과 차량적재 2) 배송 루트 확인, 3) 배송 완료하는 것까지 알아보도록 하겠다. 다신 한번 말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내 개인적인 경험과 생각일 뿐이니 선택과 결정은 본인의 몫이다. 

     

    이번 part 2가 중요하다. 실직적으로 배송을 나가야 한다. 처음에는 모든 것이 서툴고 어색하고 실수를 하게 마련이다. 나는 아직까지 오배송을 하지는 않았지만, 최근에 코로나 이슈로 인한 쿠팡 플렉스 지원자가 많아지면서 오배송 관련 이슈가 많아지고 있다. 쿠팡맨들이야 직업이니 오배송 있지는 않을 것 같고 아무래도 신입 쿠팡 플렉서들의 오배송이 많다. 수시로 오배송 관련 알림이 뜨고 주의를 주고 있음에도 계속해서 오배송이 있는 것이다.

    어쩔 수 없다. 사람이 하늘 일이다보니 두 번, 세 번, 네 번 확인하고 또 확인하는 방법밖에 없다. 아파트이건 지번이던 오배송은 피할 수 있으면 피해야 하는 것이 플렉서들에게는 숙명이다. 

     

    그럼 오늘 이야기로 들어가보자. 

    1) 스캔 방법

    새벽배송이 확정이 되게 되면 일산 캠프 5의 경우에는 새벽 02시 전후로 입차 해서 물량이 소분되어 확정되고 라우트(지역) 배정을 받게 되면 스캔하고 물량(기프트) 확인하고 배송 출발을 하면 끝이었다. 하지만, 최근에서는 물량이 많아지면서 점점 더 소분 시간이 늦어지고 라우트 확정도 늦게 떨어진다.

     

    일산 캠프5로 입차를 하고 나서 차를 정차한 뒤 어플의 일정을 탭 하면 본인이 신청한 업무가 보일 것이다. 아마도 '입차대기'라는 버튼이 활성화되어 있다. 입차대기 버튼을 클릭하면 '시작하기' 버튼으로 바뀌고 시작하기 버튼을 클릭하면 'QR코드를 스캔하라는 화면이 보일 것이다' 보통 QR코드는 각 캠프 사무실 주변 벽에 배치되어 있다. QR코드까지 스캔을 완료하면 이제 '라우트'가 배정되기만을 기다리면 된다. 

     

    '라우트'가 배정되는 시작은 매일 매일 다르다. 로켓 프레쉬 상품의 경우 전달 밤 12시까지 주문할 경우(와우 회원일 경우) 새벽 7시까지 배송이 되기 때문에 상품이 각 캠프까지 오는 시간과  도착해서 롤 컨테이너를 따라 소분이 완료되는 시간이 각각의 날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4시 전후로 소분이 완료되어 라우트 배정이 확정되는데 일산 캠프5의 경우 캠프에서 먼 지역부터 북아현, 종로, 홍제 등이 먼저 입차 하게 되고 그 이후 진관, 마지막으로 일산 덕양이 입차를 하게 된다. (요즘에는 정말 입차하는데도 전쟁이다. gate 1번으로 들어가지도 못하고 밖에서 기다려야 할 때가 너무 많다. 또한 일산 캠프3과 함께 gate 1로 들어가다보니 줄을 더 길어지고 대기 시간도 길어진다.)

     

    어플에 '라우트' 가 확정되어 뜨게 되면 물건이 있는 곳으로 가서 물량(기프트)을 확인하게 된다. 새벽 배송의 경우 40개 미만의 택배물량이 배정이 되기 때문에 물량이 그렇게 많지는 않다. 바퀴가 달린 파란색 구조물에 물건을 나뉘어 적재하는 게 그것을 바로 '롤테이너'라고 부른다. 이 롤테이너에 기프트가 적재되어 있다. 

     

    자! 그럼 이제 확정된 라우트에 있는 롤테이너 기프트를 스캔하면 된다. 어플 하단의 '목록'을 탭하고 화면 상단 새로고침 옆 가로바가 그려져 있는 아이콘을 클릭하면 스캔을 할 수 있는 화면이 나온다. 핸드폰으로 택배 상자 바코드를 스캔 하면 본인에게 활당된 기프트가 맞을 경우 적재 순서 번호가 뜨면서 카운터가 되기 시작한다. 본인에게 할당된 물건이 아닌 택배 상자를 스캔하게 되면 경고음이 울리면서 스캔 자체가 되지 않는다는 점을 알아두자. 

     

    스캔이 진행될 수록 '배송 대기' 카운트를 올라가고 '스캔 대기' 카운트는 내려간다. 스캔 대기 상품이 '0' 이 될 때까지 스캔을 진행하면 된다. 본인에게 할당된 모든 물량을 스캔 완료하게 되면 배송 시작을 눌러서 캠프를 빠져나와 배송을 시작하면 된다. 

     

    Tip.  차량적재 

    새벽배송이 경우 택배물량은 최소 10개~ 40개 정도가 될 수 있다. 물량이 많지 않으므로 경차를 이용한 배송도 가능하다. 본인에게 할당된 물량과 스캔한 수량이 맞는 것을 확인하고 어플의 '지도' 탭을 눌러서 배송한 위치가 어디인지 확인을 한다. 처음에는 목록에 나와있는 순서대로 차량에 적재를 했지만, 요즘에는 요령이 생겨서 지도를 확인하고 동선을 확인한 후 내가 배송 순서를 판단하여 택배물량을 차량에 적재를 하면 된다. 스캔 물량은 30개가 되더라도 한 사람이 여러 개를 시켰을 경우 가구수는 줄어들게 된다. 동일한 사람이 시킨 물량은 차량 적재 시 같이 적재해야 나중에 배송할 때 편하게 오배송 없이 상품을 배송할 수 있다. 새벽 배송은 날이 어둡기 때문에 밖에에 물건을 찾는 것보다 차량에 물건을 적재할 때부터 잘 실어 두는 것이 제일이다. 

     

    2) 배송 루트 확인 

    운이 좋을때는 배정받은 라우트 상품이 한 아파트 단지 안에서 끝날 수 도 있지만, 운이 안 좋을 경우에는 지번 즉, 아파트가 아닌 주택으로 배정받을 수 있다. 지도를 확인하면 동그란 모양으로 배송해야 될 위치가 표시가 된다. 한 동에 여러 가 구수가 있을 경우에는 동그라미 안에 숫자로 가구수가 표시가 된다. 

     

    동그라미를 클릭하면 주문자와 주문자 주소를 확인 할 수 있는데 주소 옆 '길 찾기'를 클릭하면 본인이 평소에 쓰는 네비와 연결되어 길을 자동으로 안내를 하게 된다. 이제 출발하면 된다. 

     

    배송을 하게되면 요령이 생기게 마련이다. 위치를 확인하면 어떻게 배송해야 되는지 확인할 수 있고, 배송 루트를 본인의 머릿속에서 상상하여 그림을 그릴 수 있다. '라우트'는 세 자리 숫자로 표시가 되고 예) 411 그 옆에 세분화되어 알파벳으로 A, B, C, D 표시된다. 배정받은 라우트는 보통 '411A'처럼 표시가 되고 배정된 라우트 물량이 적을 경우 2~3개의 라우트가 표시될 때도 있다. 여러 개의 라우트가 배정될 경우 물량을 잘 챙겨야 한다. 

     

    나도 처음 배송을 나갈떼 어리둥절했다. 그러나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뭐든지 적응이 되고 하루하루 경험이 쌓이면 처음보다는 수월해진다. 

    3) 배송완료

    나 같은 경우에는 지도에서 배송할 가구를 클릭해서 배송할 주소를 띄운다. 그 다음 차에서 물건을 확인한 후 물건을 가지고 배송 요청사항을 확인하고 문 앞에 놓고 사진 촬영을 한 후  배송 완료 버튼을 클릭한다. 이렇게 되면 배송이 완료된다.

     

    아파트의 경우 각 아파트 단지마다 배송하는 방법이 다 틀리다. 어떤 단지는 지하주차장 진입을 하지 못하게 하는 경우도 있고 출입구 비번 입력이 모두 제 각각 이기 때문에 고객이 비번 입력을 잘못 남겼을 때는 난감할 때가 있다. 대부분 비번을 잘못 입력했을 경우 수위실에 전화해서 출입구를 열어달라고 요청하면 되는데 수위 아저씨까지 없을 경우에는 정말 난감한 상황이 연출된다. 처음 배송할 때나 지금이나 정말 난처한 것은 지하주차장에서 출입구가 열리지 않아 대기할 때이다. 정말 안에서 사람이 나와주면 정말 감사하다. 

     

    새벽 배송의 경우 오전 7시까지 배송을 맞혀야 하는데 대부분 그 시간 안에 끝낼 수 있다. 하지만, 나도 처음에 가장 힘들었을 때가 기억난다. 지번(주택가) 배송에 비까지 오는 날이었는데 비를 흠뻑 맞고 겨우 7시 안에 끝마칠 수 있었던 기억이 있다. 언덕길에 주택가 골목으로 들어가고 차는 전진이 안돼서 들어간 길로 후진으로 나오고 총 3개 배송해야 되는데 2개 배송하고 일이 거의 끝마칠 때쯤 확인하고 다시 가서 남은 물량을 배송하고 정말 꼬일 데로 꼬이는 날 이 있었다. 차 안에서 얼마나 소리를 질렀는지 모른다. 

     

    본인에게 할당된 물량 배송을 마치게 되면 어플에서 완료가 자동적으로 이루어지게 되며 끝난 곳에서 집으로 돌아오면 된다. 나 같은 경우에는 운동삼아 건강을 위해서 하는 이유가 있었지만, 만약에 생업으로 하게 된다면 주간, 야간, 새벽 배송시간과 상관없이 운행 중 사고 없이 일을 잘 마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쿠팡 플렉스 배송 수수료 (급여일) 

     

    1. 배송수수료 안내
    [일반정산캠프 정산일정]
    1차: 매월 01일~15일 배송 해당월 25일 정산
    2차: 매월 16일~말일 배송 익월 10일 정산
    *각 정산의 지급일이 주말 또는 공휴일인 경우 다음 은행영업일에 지급

    ~ 사업소득으로 4대보험 미적용, 원천징수 3.3%공제
    ~ 입금은 앱가입 본인명의 계좌로만 가능
    ~ 계좌 변경: 정산기준일 이내 앱>내정보에서 수정시 반영됨(1차 15일/2차 말일)

    2. 정산대상건
    ~ 배송완료건/수취거부건/반품회수완료건/반품부재 미회수건
    *반품전담의 경우 가구수로 정산

    3. 정산내역서
    "이름/연락처/Flex ID/실명인증 생년월일/캠프/요청기간"을 정산문의 이메일로 요청

    4. 문의
    정산문의 : flexpay@coupang.com
    일반문의 : flex@coupang.com  


     

    마지막으로, 느낀 점이 있다면 

    요즘 들어 쿠팡 플렉스를 지원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것을 보고 세상살이가 점점 더 힘들어지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된다. 바이러스로 인한 비대면 문화가 형성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고 있는 지금 수혜를 받고 있는 기업이 쿠팡과 같은 온라인 주문 배송업체가 아닐까 한다. 반대로 자영업자나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영화관, 학원 등은 생계의 위협까지 느낄 정도이다. 코로나로 아파서 죽는 것이 아니라 굶어서 죽는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쿠팡 플렉스를 함에 있어서 직장인이라면 부업으로 여유 있게 시간에 맞게 신청해서 할 수 있는 아르바이트이지만, 자영업자의 경우에는 생존이 달린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점이 틀리다. 만약에 배달 중 차 사고 등이 나게 되면 보험처리가 안 될 수 있는 점이 있어 정말 조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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