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캠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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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이 캠핑을 가는 이유. part 2 (feat. 봉평 아트인 아일랜드)하늘이와 신나는 아웃팅 2020. 3. 20. 10:50
캠핑을 하게 되면 좋은 점은 자연과 함께 호흡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 속에서 살아있음을 느끼고 짜여진 일상의 틀에서 벗어나 잠시나마 편하게 휴식을 취하며 온전히 나만의 시간을 갖는다는 것. 그렇게 나의 캠핑도 시작이 되었다. 그러면서 지금의 와이프를 만났었고, 연애할 때도 결혼 이후에도 우리 부부는 늘 자연과 함께하는 삶을 동경해왔다. 집 앞의 스타벅스나 편의점이 중요하기도 하지만, 가끔은 아름드리나무 한 그루가 더 절실할 때가 있다. 결혼 후 아이가 태어나고 육아를 하면서 캠핑을 못 가게 되는 것이 못내 아쉬웠던 우리 부부다. 하늘이가 어느 정도 제 앞가림을 할 때까지 소소한 여행만 했었다. 그렇게 답답한 일상에서 벗어나 캠핑을 하기로 마음먹고 떠난 것이 이번 캠핑이다. 우연찮게 와이프가 회사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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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이 캠핑을 가는 이유. part 1 (feat. 봉평 아트인 아일랜드)하늘이와 신나는 아웃팅 2020. 3. 6. 13:15
하늘 엄마가 캠핑을 가자고 합니다. 아마도 마음이 많이 답답한 모양입니다. 우리 부부는 결혼 전부터 전국으로 캠핑을 다니곤 했습니다. 데이트할 때도 캠핑을 했던 커플입니다. 거의 매주 캠핑을 다녔던 우리 부부는 하늘이가 3년 전에 태어나면서부터 캠핑을 자주 가지 못했습니다. 하늘이는 돌도 되기 전부터 엄마 아빠의 방랑병으로 인해 국내외 이곳저곳을 다녔습니다. 잘 걷지 못하는 하늘이를 위해(?) 베이비 캐리어를 등에 짊어지고 하늘이를 태우고 윗세오름도 가고 마라도 끝에도 가보고 비행기 타고 일본도 갔다 왔었고 가끔 주말이면 북한산에 산책을 가기도 합니다. 2020년 첫 캠핑을 갑니다. 이젠 하늘이도 제법 커서 자기 의견을 말합니다. 세월이 정말 빠르게 흘러갑니다. "하늘아! 캠핑 갈까?" "응. 캠핑 가자..